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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렴광호의 우리말 어원 산책10] 9.기물 도구

조글로 zoglo.net 潮歌网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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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련재

[렴광호의 우리말 어원 산책10] 


9. 기물, 도구



“가마”

“가마”를 중세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말했어요. 다른 말로 “솥”이라고도 합니다. “가마”란 이름은 “검다”의 변종인 “감다”에서 그대로 온 것이라 봅니다. 즉 “감다 > 감아 > 가마”로 되었다고 추정합니다. 우리말에서 黑色의 기원을 “가마”로부터 시작했다고 보지요. 왜냐하면 가마 밑의 그읆은 검은 물감으로 사용하기도 했지요. 지금도 함경방언에 “가마두베”(가마덮개)란 말이 있는데 “가마두베 > 가마두ᄫᅦ > 가마두에 > 가마뚜껑” 의 변화 과정을 거쳤다 봅니다.


○ 가마두에 덥고 (鍋子上蓋覆了) <老解>


“솥”

“가마”를 다른 말로 “솥”이라고도 합니다. 중세에 “솓”이라 했어요. “쇠” (鐵)의 원시 형태를 “소”라고 보면  “솥”은 “쇠가마”가 있게 되면서 생긴 말로 어원상 “쇠”(鐵)와 관련 된다고 봅니다.


○ 솓 뎡 鼎, 솓 확 鑊, 솓 내 鼐 <訓蒙 >


“숟가락”

“숟가락”은 고유어로서 고려와 중세에 “술”로 씌었어요. 지금도 “밥술” 등에 쓰이지요.  “술”은 어원적으로 “싣다”와 연관된다고 봅니다. 물론 “숟”과 “-가락”의 합성어입니다.


○ 匙曰 戌 <鷄林類事>

○ 술비 匕 술시 匙 <訓蒙 >


“젓가락”

“젓가락”도 한자 箸에 “-가락”이 붙은 말입니다. 箸의 상고음은 王力系统:端母 魚部  [djhiù]입니다. 그런데 <鷄林類事>에서 箸를 “折”이라 한다고 기록했어요. “折”은 상고음으로 [*jiɛt] 이 됩니다. 그러니 현대어 “젓가락”과 발음이 비슷합니다. 아마 우연한 일치인지 몰라도 “젓다”와도 어음 의미적으로 상관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우리 조상들은 젓가락을 아주 오래전부터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젓가락”은 “저(箸) +ㅅ(속격관형형) +가락(접미사)”이 결합입니다.


○ 箸曰 折 <鷄林類事>


“사발”

“사발”은 한자 어휘 “사발”(砂鉢)에서 온 말로서 중세부터 줄곧 이렇게 써왔습니다.


“주걱”

“주걱”이란 “음식을 저어 섞는 데 쓰는 도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합니다.  “밥을 푸는 도구”는 “밥주걱”이라 합니다. 중세에 “쥬게”로 나타납니다. 이 말은 “줍다”(줏다)에 어원을 두고 있다고 봅니다. 즉 “밥줍 > 밥죽 > 밥주걱”의 변화를 했다고 봅니다.


○ 놋쥬게 銅杓 <譯語>

○ 나모 쥬게 榪杓 <朴解 >


“국자”

“국자”는 “국이나 액체 따위를 뜨는 데 쓰는 기구”를 말합니다. <한불자전>(1880년)에 “갱저”(羹箸)로 표기했다는 점을 보면 우리말 “국”(湯)에 한자어 “저”(箸)가 어울린 말이라고 추측합니다. 즉 사용과정에서 “국저 > 국자”의 변화를 했다고 봅니다.


“바가지”

“바가지”란 “박을 두 쪽으로 쪼개거나 또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그와 비슷하게 만들어 물을 푸거나 물건을 담는 데 쓰는 그릇”입니다. “바가지”는 “박”과 “-아지” 접미사의 결합입니다.


“접시”

“접시”는 중세에 “뎝시”라 했는데 <鷄林類事>에서도 楪至라 했어요.  이는 중국말발음 “楪子”(diezi)에서 직접 차용했다고 봅니다. 함경도 방언에서 “사라”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鷄林類事>에도 紗羅라고 나타납니다. 이로보아 아주 오랜 말입니다.


○ 楪曰 楪至  紗羅曰 戌羅 <鷄林類事>

○ 뎝시 뎝 : 楪 (文王一飯)<小學>


“대야”

“대야”는 중세에 “다야”로 나타납니다. “주전자”(匜)나 “바리”(盂)를 가리켰습니다. 지금은 “세숫대야” 등으로 쓰이며 그 이름도 “다야 > 대야”로 변했습니다. <鷄林類事>에 雅數耶라 하는데 이 보다도 盂曰大耶의 大耶가 더 가깝다고 봅니다. 중세에는 “다야”라고 하는데 가능하게 한자어 “이”(匜) 앞에 “大”가 붙어 만들어졌을 수 있습니다.


○ 盂曰 大耶    盆曰雅數耶   <鷄林類事>

○ 다야 爲 匜 <訓正解例. 用字例>

○ 다야 爲 盂 <訓蒙>


“소래”

“소래”란 “대야의 방언”으로서 제주와 함경방언에서만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바로   <鷄林類事>에서 紗羅, 戌羅라고 나옵니다. 이에 대해 안병호는 중국조선어에서 말하는 “소래”를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중세에는 “소라”라고 나타납니다.


○ 紗羅曰 戌羅 <鷄林類事>

○ 놋소라 銅盆 딜소라 瓦盆 <譯語 >


“보시기”

“보시기”를 중세에 “보ᄋᆞ, 보ᅀᆞ”라고 했어요. 한자 보 (簠-祭器의 일종으로서 쌀 그릇으로도 썼음)가 어음 의미 변화 된 것이라 봅니다.


“종지”

“종지”란 (간장ㆍ고추장 따위를 담아서 상에 놓는, 종발보다 작은 그릇)을 말하는데 역시 중국말 “盅子” ( zhongzi - 작은 술잔) 가  어음 의미변화 된 것으로 봅니다.


“함지”

“함지”란 “나무로 네모지게 짜서 만든 그릇”입니다. 또  “함지박”이라고 “통나무의 속을 파서 큰 바가지같이 만든 그릇”도 말합니다. 이  말은 한자어 “함자”(函子)가 변형되어 쓰인 것입니다. “함지박”은 특히 중국 연변지역에서 목재가 풍부했기에 예전에 많이 썼습니다.


“이남박”

“이남박”이란 “안쪽에 여러 줄로 고랑이 지게 돌려 파서 만든 함지박으로서 쌀 따위를 씻어 일 때에 돌과 모래를 가라앉게 하는 그릇”입니다. 이 이름은 “쌀을 이는 박”이란 뜻입니다. 함경도, 강원도에서 “쌀남박”이라고도 합니다.



“등잔불”

“등잔불”은 한자어 燈盞에 “불”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 燈盞 블 그므러 窓턱 집고  <古時調.>


“부지깽이”

“부지깽이” 란 “불을 피울 때 불을 뒤집거나 불을 조절할 때 쓰이는 막대기”입니다. “가을 메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옛날 부엌에 불을 지필 때 필수적인 도구였습니다.  이 말은 “부짓”(불을 젓다)와 접미사 “- 깽이”가 결합된 것입니다.


“책상”, “상”

“책상”은 한자어 冊床에서 온 것입니다. 여기의 “床”은 지금의 침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나 책 따위를 올려놓는 가구지요. “밥상” 도 역시 “밥”과 “床”의 합성이지요. “걸상”은 아마 “걸터앉는 상”이란 뜻인 같아요. <鷄林類事>에 탁자를 “식상”(食床)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 卓子曰 食床 <鷄林類事>


“개다리소반”

“개다리밥상”이라고도 하는데 “상다리 모양이 개의 다리처럼 휜 막치 소반”이라서 이름 진 것입니다.


“귀때그릇”

“귀때그릇”이란 “주전자의 부리같이 그릇의 한쪽에 바깥쪽으로 내밀어 만든 구멍이 있어 액체를 따르는 데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그릇”입니다. “귀처럼 생긴 것이 달려 있는 그릇”이란 뜻입니다.


“궤짝”

“궤짝”에서 “궤”는 한자 櫃에서 온 것이고 “-짝”은 “짐짝”등에 쓰이는 접미사지요. 키버들의 가지나 대오리 따위로 엮어서 상자같이 만든 물건을 “고리짝”이라 합니다. 중세에 이런 궤를 “골”이라고도 했어요.


○ 櫃曰 枯孛 <鷄林類事>

○ 골독 :櫝 <訓蒙>


“독”, “도가니”

“독”, “도가니”는 한자어 “독”( 櫝, 匵) 에서 왔다고 봅니다. 이들은 본래 “나무로 짠 상자나 함”을 말하는데 우리말에 들어와서 “오지독” 또는 “쌀독, 김칫독, 장독” 등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중세에 키 버들의 가지나 대오리 따위 만든 “골독”도 있었어요. “도가니”는 “독 + 안이(內)”의 결합으로서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을 말하지요.


○ 골독 :櫝 <訓蒙 >


“항아리”

“항아리”는 한자어 “항”(缸)에 접미사 “-아리” 가 결합한 말입니다.


“뚝배기”

“뚝배기”란 “찌개 따위를 끓이거나 설렁탕 따위를 담을 때 쓰는 오지그릇”입니다. 이 말은 한자어 “독”(櫝)과  “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배기”가 결합된 것으로서 “독배기 > 둑배기 > 뚝배기”의 변화를 했다고 봅니다.


“동이”

“동이”란 “흔히 물 긷는 데 쓰는 것으로 보통 둥글고 배가 부르고 아가리가 넓으며 양옆으로 손잡이가 달린 질그릇”입니다. 중세에 “동ᄒᆡ”라  했습니다. 이는 한자 어휘 “동”(垌 -항아리, 단지)이 그대로 사용됐다고 봅니다. 흔히 “물동이”라고 말하지요. 20세기 50~60년대까지만 해도 조선족마을 농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었는데 이젠 진작 사라져버렸습니다.


“배뚜리”

“배뚜리”란 “주로 부엌에서 쓰는, 밑이 좁고 아가리가 넓은 항아리”입니다. 이 말은 “배가 뚱뚱하다”는 그 모양새를 따라 부른 것이라 봅니다.


“키”

“키”는 중세에 “킈”로 나타나는데 한자어 “기”(箕)의 상고음 [kĭə]혹은 [ki]를 차용한 것이라 봅니다. 함북방언에서는 “소보치”, “삼태기”라고도 합니다.


○ 키 긔 箕 <訓蒙 >


“체”

“체”를 중세에도 “체”라고 했어요.   “篩”의 상고음이나 중고음 [ʃi] 와는 거리가 멀고 혹시 현대음 [shāi] 이거나 潮州話 [tai1]가 그대로 입말에 받아들여져 나중에 지금의 “체”로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주로 쌀밥을 먹는 조상들은 이런 가루를 치는 “체” 같은 도구를 그리 일찍부터 사용했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다른 대부분 가정기물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수입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 체 爲 麗 <訓正解例.>

○ 체 싀 簛 체 라 籮 <訓蒙 >  



“삿자리”

“삿지리”는 “삿”이 “자리”와 어울려 이룬 말입니다. 중세에는 “사ᇊ”으로 나타납니다. “삿”(簟)은 본래 “대자리”를 말하는데 후에 “갈대”(蘆)로 엮은 것도 “삿자리”라 가리켰습니다.



○ 벼개와 삳글 것으며 (斂枕簟) <小學>


“광주리”

“광주리”는 중세에 “광조리”라 했어요. 이는 한자 “광 (筐)”에 “조리”가 결합된 말인데 “조리”는 중세에 “조리다”(줄이다)에서 왔다고 봅니다.


○ 광조리 광 : 筐 <訓蒙 >


“가마니”

“가마니”는 “곡식이나 소금 따위를 담기 위하여 짚을 돗자리 치듯이 쳐서 만든 용기”입니다. 일본어 かます [kamasu=叺]에서 온 어원이라고 국립국어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럭”

“구럭”은 “새끼를 드물게 떠서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든 그릇”입니다. 이 말은 “굴 +억(명사조성접미사)”가 합성된 말로 봅니다. 다른 말로 “망태기”라고도 합니다. “망태기”는 “網  + 태기(접미사)”의 합성어입니다.


“삼태기”

“삼태기”는 흙이나 쓰레기, 거름 따위를 담아 나르는 데 쓰는 기구입니다. 중세에 “산태”로 나타납니다.  한자어 “산”(匴)과 “-태기(접미사)”의 합성어로 봅니다. 즉 “산태기 > 삼태기”로 되었습니다.


○ 산태 簣  산태 본 畚 <訓蒙 >


“다래끼”

“다래끼”는 아가리가 좁고 바닥이 넓은 바구니로서 대, 싸리, 칡덩굴 따위로 만듭니다. 중세에 “ᄃᆞ라치”로 나타나는데 “달고 다니다”는 사용 특점으로 이름 진 것입니다. 함경도에서 여전히 “다라치”라 합니다.



“바구니”

“바구니”란 대나 싸리 따위를 쪼개어 둥글게 결어 속이 깊숙하게 만든 그릇입니다. 중세에 “바고니, 바구레, 바굴레”라 했어요. “바구니”의 특징은 무엇이나 필요한 것을 쉽게 “쳐 박아 넣는다. ”는 것이지요. 아마 이래서 이런 이름을 진 것 같아요.


○ 바구레 籠頭 <老解 >

○ 바고니 단 簞 <訓蒙 >


“단지”

“단지”를 중세에 “단디”라고 했어요. 이 말은 오래 전에 중국말 발음 “壇子” (tán‧zi)에서 직접 차용한 것입니다.  


“칼”

“칼”을 중세에 “갈”이라 했고 지금도 “갈치” 같은 말에 남아 있습니다. <鷄林類事>에서 割이라 기록했는데 상고음으로 [*gɑt] 이라 합니다. “갈”이란 말은 “가르다”에서 기원했다고 봅니다.


○ 刀子曰 割 <鷄林類事>


“노끈”

“노끈”은 실, 삼, 종이 따위를 가늘게 비비거나 꼬아서 만든 끈입니다. “끈”은 중세에 “긴”이라 했어요. “노끈”이라는 말은 한자어 “(실) 노(纑)”와 “긴”(系)의 합성어입니다. 후에 발음이 변하여 19세기에는 “노ᄭᅳᆫ”으로 표기하다가 지금의 “노끈”이 되었습니다.


○ 긴 계 系 <訓蒙 上 32>


“줄”

“줄”은 노, 새끼 따위와 같이 무엇을 묶거나 동이는 데에 쓸 수 있는 가늘고 긴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줄”(菰)이란 식물의 이름으로부터 본 떤 말입니다. 왜냐하면 “줄”의 잎은 도롱이, 차양, 자리를 만드는 데에 썼습니다. 이러면서 “줄기”란 새 단어도 생겨났다 할 수 있습니다.


“바”

“참바”라고도 하는데 삼이나 칡 따위로 세 가닥을 지어 굵다랗게 드린 줄입니다. “밧줄”이라고도 말하는데 “바라다”(의지하다)에서 기원했다고 봅니다. 밧줄은 무엇을 동여매는 도구로서 당연히 무엇을 단단히 고정시켜 있게 해야 하지요.


“새끼”

“새끼”란 짚으로 꼬아 줄처럼 만든 것입니다. “새끼줄”이라고도 하지요. 중세에 “ᄉᆞᆺ, ᄉᆞᆾ”이라고 했어요. “ᄉᆞ다”와 어원적인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 노히나 ᄯᅴ나 ᄉᆞᆺ치나 깁으로 ᄡᅥ (用繩帶索帛) <無怨錄 2:14>

○ ᄉᆞᄎᆞ로 두 소ᄂᆞᆯ ᄆᆡ야와 長子ㅣ 손ᄃᆡ 닐어늘  <月釋 8:98> (새끼로 두손을 매여 와 장자한테 이르거늘)


“올가미”

“올가미” 란 “새끼나 노 따위로 옭아서 고를 내어 짐승을 잡는 장치”입니다. 동사 “옭다”에서 기원된 말입니다. 중세에 “올긔”라 했습니다. 함경방언에서

“옭노”라고도 합니다.



“활”

“활”을 중세에도 같은 표기로 했습니다. 활의 어원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三國史記. 高句麗本紀 始祖 東明王>편에 “夫餘俗語 善射爲朱蒙”이라 하며  “鄒蒙, 鄒牟, 東明”이라고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류렬은 모두가 ‘도모/두무’라는 ‘활을 잘 쏜다’는 뜻을 가진 하나의 이름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활”의 이름이나 쏘는 동작으로 보아 “활개”(四肢)라는 말과 어원적으로 연관되지 않을까 의심됩니다.


○ 활고재 소 弰 <訓蒙 >(활의 두 끝)

○ 네 활기 몯 ᄡᅳ며 (四肢不收) <救急簡易方>


“총”

“총”이라 하면 모두 고유어처럼 느껴지지만 기실 한자 어휘 “총”(銃)에서 온 말입니다.


“개머리”

“개머리판”이라 하여 총의 아랫부분을 말합니다. 그 모양새가 “개머리”같다고 이름 지었습니다.


“방아쇠”

“방아쇠”는 “방아 + 쇠”의 합성어로 봅니다. “방아”는 “물레방아”의 “방아”로서 “올렸다 내렸다”하는 형상과 “당겼다 말았다”하는 행위의 유사성으로 이름 한 것입니다.


“창”

“창”도 마찬가지로 한자 어휘 “창”(槍)에서 온 말입니다.  


“남포”

“남포”란 도화선 장치를 하여 폭발시킬 수 있게 만든 다이너마이트입니다. 자체 한자 어휘 “남포”(煵砲/爦砲)입니다.


“시치미”

“시치미”란 “매의 주인을 밝히기 위하여 주소를 적어 매의 꽁지 속에다 매어 둔 네모꼴의 뿔”입니다. 옛날 달아났던 매는 다시 인가로 찾아들며 찾은 사람은 이를 보고 수할치(매 임자)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나 매를 탐내는 사람은 시치미를 떼어 버리고 자기 것으로 만들지요. “자기가 하고도 아니한 체, 알고도 모르는 체하는 태도.”를 “시치미를 떼다”는 말은 이에서 나왔습니다. “시치미”는 만주어 “seci”(말하자면, 말하면 )와 연관된다고 봅니다.


“방울”

“방울”은 얇은 쇠붙이를 속이 비도록 동그랗게 만들어 그 속에 단단한 물건을 넣어서 흔들면 소리가 나는 물건입니다. 그리고 “작고 둥글게 맺힌 액체 덩어리”도 말합니다. 중세에 “바ᇰ올”이라 했습니다. 물론 “(물)방울”에서 기원했다고 봐야 합니다.



“도마”

“도마”를 “칼도마”라고도 하지요. 옛날 나무토막으로 만들어 썼기에 “도마”(토막)이라 불렀습니다. 함경도방언에서 “토매, 토마구, 토매기”라고도 합니다.


○ 도마 궤 机 <訓蒙 >


“가위”

“가위”를 <鷄林類事>에서 割子盖라 했고 중세에 “가ᄋᆡ, ᄀᆞᅀᅢ”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함경도 방언에서 “가새”라 합니다. 이 말은 동사 “다”(끊다)에서 기원 된 것으로 봅니다.


○ 剪刀曰 割子盖 <鷄林類事>

○ 種種香木 오라 <月釋 >(여러 가지 향목을 끊어오라)


“빗”

“빗”은 <鷄林類事>에서 “苾”이라 했는데 상고음으로  [bĭĕt]입니다. 중세 16세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빗”으로 씌었습니다. “빗다”(梳)와 어원을 같이합니다.


○ 梳曰 苾音必 <鷄林類事>


“문발”

“문발”은 문에 치는 발입니다. <鷄林類事>에서 “箔”이라 했는데 상고음으로  [bhɑk]입니다. 중세에도 “발”이라 했습니다. “발”(足)과 동원어휘라 봅니다.


○ 帘曰箔 <鷄林類事>

○ 발 렴 簾 발 박 箔 <訓蒙 >


“솔”

“솔”은 먼지나 때를 쓸어 떨어뜨리거나 풀칠 따위를 하는 데 쓰는 도구입니다. 어원은 “솔”(松)의 솔잎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그 이름을 본 떤 것으로 봅니다.


“우산”

“우산”은 지금 한자 어휘 雨傘이지만 <鷄林類事>에서 “聚笠”이라 했습니다. 중세에도 “슈룹”이라 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말이지만 옛날 雨傘이 들어오기 전에 만들어 쓴 비를 막는 도구였다고 봅니다.


○ 傘曰聚笠 <鷄林類事>

○ 슈룹 爲雨繖 <訓正解例. 用字例>


“비누”

“비누”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는 잿물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석감(石鹼)이라 하여 잿물에 응고제인 여뀌 등의 풀 즙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것이 쓰였습니다. 비누가 조선반도에 널리 보급된 1930년대에도 비누를 석감이라고 하였답니다. 본격적으로 비누가 이용된 것은 20세기 초 이후부터입니다. “비누”를 중국말로 “비조”(肥皂)라 하고 우리말은 “ 하인 皂”와 비슷한 의미인 “종 奴”자를 써서 “비(肥) + 노(奴)”라고 하는데 자체로 만든 한자어라고 생각합니다. 17세기 문헌에서 “비노”라 하였다는 데서도 이런 추측이 듭니다.


“돋보기”

“돋보기”는 작은 것을 크게 보이도록 알의 배를 볼록하게 만든 안경입니다. “돋보이게 한다.”는 뜻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뚱딴지”

“뚱딴지”는 달리 “돼지감자”라고도 합니다. 이로부터 생김새 비슷함에 따라 “전선을 지탱하고 절연하기 위하여 전봇대에 다는 기구”도 말합니다. 지금은 의미가 전이되어 “사실과 다른 엉뚱한 말”이거나 “완고하고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도 쓰입니다.


“허수아비”

“허수아비”란 곡식을 해치는 새, 짐승 따위를 막기 위하여 막대기와 짚 따위로 만들어 논밭에 세우는 사람 모양의 물건입니다. “허수(虛受) +아비”의 합성어로 봅니다.


“사슬”

“사슬”을 보통 “쇠사슬”이로고도 합니다. 15세기 <四聲通解>에 “사ᄉᆞᆯ”로 나오고 17세기 <同文類解>에 “사슬”로 나옵니다. 이 말은 “쇄”(鎖)와 “ᄉᆞᆯ”의 결합으로 봅니다. 중세에 鎖는 “솨”로 발음됐습니다.


“톱”

“톱”은 중세에도 마찬가지로 불렀는데 “손톱, 발톱”의 “톱”과 기원을 같이한다고 봅니다. 본래 뜻은 무엇을 긁거나 허비는 등 역할을 한다는 말이지요. 기능의 유사성으로 이렇게 이름 지었다고 봅니다.


○ 톱 爲 :鉅 <訓民正音 諺解>


“도끼”

“도끼”를 <鷄林類事>에서 “烏子盖”라 했으며 상고음으로 *qo *tziə̌ kɑi 로 됩니다. 그런데 중세에 “도최, 도ᄎᆡ, 도츼” 또는 “돗귀, 돗긔”라 했어요. “烏子盖”와 아무런 어음적 연관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강현규는 “‘돗기(斧)’는 ‘돗’과 ‘긔’로 형태소 분석을 할 수 있다. ‘돗’은 선학들의 설대로 그 뜻이 ‘ta ’(石:터키어)임에 대하여 찬성한다. 그러나 후행요소 ‘-긔’에 대하여는 언급한 이가 없다. 이 ‘-긔’는 ‘도끼/돗기’의 ‘도-/돗-’이 터키어 ‘ta ’(石) 기원어임과 같이 ‘-긔’도 터키어 ‘k l ç(刀)’30)에서 유래하였다고 본다. ‘ta ’(石) + ‘k l ç(刀)’ = totk j (斧 : 돗긔) 따라서 한국어 ‘도끼(돗긔)’란 ‘돌칼(石刀)’이란 의미를 가진 말이라고 생각된다.“ 고 했습니다. 하지만 “烏子盖”의 상고음과 대조해 보면 약간의 실마리가 보이지요. 중세에 “처디다”(떨어지다)란 말이 있었는데 지금도 쓰입니다. 도끼의 도구 특징이 “ 떨어지면서 내리 찍는 것” 입니다. 그런즉 원래 고려 말에 도끼를 [ *qo *tziə̌ kɑi] (“*처지개”로 재구함)란 말이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후에 “도최, 도ᄎᆡ, 도츼” “돌+ 采”의 결합으로,  “돗귀, 돗긔”는 “돌 + 器”의 결합으로 추정합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어음이나 의미로 보아 “돗가비”(도깨비)와도 연관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남부 방언에 “도채비”란 바로 “도깨비”를 말하기 때문이지요.


○ 一千 돗귀와 一萬 돗귀로 (千斧萬斧)<月釋 上 一之一 112> 器 采

○ 도ᄎᆡ 월 : 鉞 <訓蒙 中 25>


“자귀”

“자귀”란 나무를 깎아 다듬는 연장의 하나이지요. 아마 이 도구로 나무를 깎으면 “자국” (痕)이 난다고 이름진 것 같아요. “자국”은 “발자국, 칼자국, 손자국” 등에 자주 쓰이지요.


“끌”

“끌”을 중세에 “ᄢᅳᆯ, ᄭᅳᆯ”이라 했는데 이는 “(얼음을) 끄다”의 “끄다”에서 기원했다고 봅니다.



“대패”

“대패”란 “나무의 표면을 반반하고 매끄럽게 깎는 데 쓰는 연장”입니다. 중세에 “ᄃᆡ파, ᄃᆡ패”라고 했습니다. 정약용의 <雅言覺非>에서 한자 어휘 “퇴포”(推鉋)에서 온 말이라 했습니다. “推鉋” 의 상고음으로도  [tuəi bau]이니 비슷한 소리로 발음됩니다.



“모루”

“모루”란 “대장간에서 불린 쇠를 올려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입니다. 17세기부터 “모로”로 나타났다가 “모루”로 되었습니다. 도구의 사용 특징으로 보아 “모서리”의 “모”와 어원상 연관된다고 봅니다.


“먹”

“먹”은 일찍이 중국에서 들어온 한자어입니다. 한자어 “묵”(墨)에서 차용된 말입니다. 지금은 “墨”을 우리말 한자음으로 “묵”이지만 “墨”의  (黄侃系统:明母 德部 ;王力系统:明母 職部)상고음이나 (明母 德韻 入聲) 중고음이 [mək]이었습니다. 이런즉 “먹”은 墨의 상고음 혹은 중고음을 차용한 말입니다. 墨을 閩語(闽东区 福宁 片柘荣) 방언에서 [muk]이라 말한답니다.  그런즉 “墨”의 한자음 “묵”은 중국 남방의 복건방언에서 들어온 말입니다.


“붓”

“붓”을 중세에 “붇”이라 했습니다. “붓” 역시 筆의 상고음 (黄侃系统:幫母 沒部 ;王力系统:幫母 物部) [*byit]을 차용한 말입니다. 지금의 筆의 한자음 “필”은 중고음 (幫母 質韻 入聲) [pǐět]이나 지금의 閩語방언 [pit]과 아주 비슷합니다. 그런즉 결론부터 말하자면 “붓”은 筆의 상고음을 차용한 말이고 “필”은 중고음 [pit](빋)을 차용한 후 어음변화를 한 것입니다.



○ 붇 爲筆 <訓正解例.用字例 >


○ 붇 필 筆 <訓蒙 上 34>


“종이”

“종이” 역시 붓이나 먹과 같이 차용된 역사가 아주 오랩니다. 중세에 “죠ᄒᆡ”라 했습니다. 종이의 한자어 “지”(紙)는 상고음 (黄侃系统:端母 齊部 ;王力系统:章母 支部) [jiɛ̌]이고 중고음 (照章母 紙韻 上聲)[tɕǐe]입니다. 이로보아 “죠”는 상고음 쪽에 떠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紙)는 중고음 [tɕǐe]와 지금의 粤語방언 [tsI]와 비슷합니다. 같은 이유로 “종이”는 “紙”의 상고음 [jiɛ̌]을 차용한 후 어음 변화한 형태이고 “지”는 중고음 [tɕǐe]을 차용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이는 중국 後漢시기 환관 蔡倫이 발명했습니다. 그 전에는 참대나 나무판, 명주 등 에 글을 썼는데 글을 쓴 명주를 실사변이 들어간 “紙”자로 썼으며 그후 종이가 발명되어도 여전히 같은 “紙”로 표시했습니다. 그런즉 “죠”(종이)는 “글을 쓴 명주”의 발음이었다고 추정합니다.



○ 紙曰垂 <鷄林類事>


○ 紙 着必 <朝鮮館譯語 器用 門訓>


○ 죠ᄒᆡ 爲紙 <訓正解例.用字例 >


“벼루”

“벼루”를 중세에 “벼로, 벼루”라고 했어요. “벼루”의 한자음 “연(硯)”은 상고음 (黄侃系统:疑母 寒部 ;王力系统:疑母 元部 ;) [ngèn]이나 중고음   (疑母 霰韻 去聲)[ŋien]가 비교하면 중고음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즉 文房四寶 중에 “벼루”가 유일한 우리말입니다.  “벼루”는 “벼르다”와 어원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먹을 가는 과정이 바로 글을 쓰기 위해 벼르는 과정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文房四寶 가운데 한자음 “묵, 필, 지, 연”은 각각 중고의 墨, 筆, 紙, 硯을 차용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벼로 爲硯 <訓正解例.用字例 >

○ 죠ᄒᆡ 먹 붇 벼루 가져오라 (拿紙墨筆紙來) <初朴通事 上 60>


“사다리”

“사다리”는 “높은 곳이나 낮은 곳을 오르내릴 때 디딜 수 있도록 만든 기구”로서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단어는 한자 어휘 “사”(斜)와 “다리”의 뜻인 “리”가 결합한 것으로 봅니다. 즉 이 도구를 사용할 때 반드시 비스듬히 무엇에 기대여 놓아야만 하기에 “비낄 斜”가 들어갔다고 판단됩니다. 또 “사닥다리”라고도 합니다.


“비계”

“비계”란 “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입니다.이 말은 자체 한자 어휘 “비계”(飛階)에서 왔습니다.


“맷돌”

“맷돌”은 18세기부터 후부터 쓰인다하는데 그 이름은 한자 마(磨)와 “돌”이 결합된 것으로 봅니다. 즉 “맛돌 →맷돌” 의 변화과정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물레”

“물레”란 “솜이나 털 따위의 섬유를 자아서 실을 만드는 간단한 재래식 기구”입니다. 한자 어휘로 “방차(紡車), 도차(陶車), 선륜차(旋輪車)”등 이름이 있으며 적어도 청동기시대부터 사용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때 뭐라고 불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물레”란 이름은 중국에서 목화씨를 전래한 文益漸의 손자 “문래”(文萊)가 목화씨에서 실을 자아내는 틀을 발명했다고 해서 문래라 부른 것이 변이되어 물레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방아”

“방아”를 중세에 “방하”라고 했습니다. 조항범은 “방아깨비의 뒷다리가 매우 크고 길어서 끝을 손으로 쥐면 방아처럼 끄덕거린다.”는 형상에서 “방하”(방아)의 이름이 생겼다 합니다. 하지만 도대체 어느 이름이 먼저 있었겠는 지는 궁금합니다.


○ 방하 ᄃᆡ : 碓 <訓蒙 中 11>


“물레방아”

“물레방아”란 “떨어지는 물의 힘으로 바퀴를 돌려 곡식을 찧거나 빻는 기구”입니다. “물레”와 “방아”의 합성어입니다.


“연자방아”

“연자방아”는 연자매를 쓰는 방아로서 둥글고 넓적한 돌판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 돌을 세로로 세워서 이를 말이나 소 따위로 하여금 끌어 돌리게 하여 곡식을 찧습니다.  한자 어휘 “연자마”(硏子磨)에서 차용된 “연자매” 즉 “연자”와 “방아”의 합성어입니다.


“절구”

“절구”란 사람의 힘으로 곡식을 찧거나, 양념을 빻을 때, 또는 메주를 찧거나 떡을 찧을 때에 쓰는 용구입니다. 중세에 “졀고”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자체로 만든 한자어 ‘절굿공이 杵’와 ‘확 臼’ 즉 “저구”(杵臼)가 사용과정에서 어음이 변화되었다고 봅니다.


○ 杵 졀고고ᇰ이라 <無怨錄 1:38>



“베틀”

“베틀”은 삼베, 무명, 명주 따위의 피륙을 짜는 틀입니다. 중세에 “뵈틀”로 나타납니다.  이 단어는 “뵈”(베)와 “틀”의 합성어입니다.


○ 댜ᄅᆞᆫ 뵈우틔를 ᄀᆞ라닙고 (更著短布裳) <飜小學 9:59 >

○ 뵈 ᄧᆞᆯ 직 織 <類合 下 7>


“풀무”

“풀무”는 불을 피울 때에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입니다. 중세에는 “불무”라 했어요. 이 말은 “블묻다”(불씨를 묻다)는 뜻에서 온 말이라 봅니다.


○ 불무 야 冶 <訓蒙 >

○ 네 블 무드라(你種着火) <老解 >


“방망이”

“방망이”를 중세에 “방츄”라고도 했어요. 후에 “방치”로 변해버렸는데 이는 중국말 “棒子”의 발음을  차용하면서 “방츄”(방치)가 생겼다고 봅니다. “방망이”는 한자어 봉(棒)에 “-망이”(“돌멩이” 등에 쓰이는 접미사)가 붙은 것으로 봅니다.



“막대기”

“막대기”란 가늘고 기다란 나무나 대나무의 토막을 말합니다. 흔히 지팡이로 많이 사용합니다. 중세에 “막대, 막ᄃᆡ, 막다히” 등으로 나타납니다. “막다”(準하다)와 어원을 같이한다고 봅니다.


○ 시가다이 마초아 마가 혜여도 잡말 말며 ᄒᆞ다가 빋낸 사ᄅᆞ미 아모것도 마가 줄 것 업거든 (照依时价准折无词如借钱人无物准与)<初朴通事 上 61>


“몽둥이”

“몽둥이”란 조금 굵고 기름한 막대기. 주로 사람이나 가축을 때리는 데에 씁니다. “몽둥이”는 “막대”와 어원적으로 연관되며 사용과정에 발음이 온전히 달라져 버렸다고 봅니다.


“채찍”

“채찍”을 중세에 “채”라고 했어요. 이 말은 한자 “鞘”(qiào)의 현대음이나 粤語 방언 广府片 [tsʰiu]아 비슷하므로 이런 입말을 통해 들어 온 것으로 봅니다. “채  + 찍(접미사)”의 결합으로 봅니다.


○ 채 爲 鞭 <訓正解例. 用字例>


“지팡이”

“지팡이”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집팡이”로 나타납니다. “지팡이”는 “짚다”의 뜻을 가진 “짚-”과 접미사 “-앙이”가 결합된 것입니다.


“말뚝”

“말뚝”이란 땅에 두드려 박는 기둥이나 몽둥이입니다. 중세에 “말”(말뚝)로 씌었습니다. 17세기에 “말”에 “”이 더 결합되어 지금의 “말뚝”으로 되었습니다. 여기의 “”은 “팔뚝” 등에 쓰이는 접미사 “-뚝”입니다.



“두레박”

“두레박”은 줄을 길게 달아 우물물을 퍼 올리는 데 쓰는 도구로서 바가지나 판자 또는 양철 따위로 만듭니다. “드레박”이라고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는데  “드레”(들다)와 “박”이 결합한 것입니다.


“조롱박”

“조롱박”은 호리병박으로 만든 바가지입니다. 호리병박이란 “호로병박”(葫蘆甁瓜)의 어음 변화된 형태입니다. 중세에 이 박을 “죠로ᇰ”이라 불렀습니다. 아마 박이 달린 모습이 “조롱조롱하다”는 뜻에서 부른 이름인 것 같습니다.



“조리”

“조리”란 쌀을 이는 데에 쓰는 기구입니다. 중세에 “죠ᄅᆡ”라 했어요. 한자어휘 “조리”(笊籬)에서 온 말입니다.


○ 죠리 죠 笊 죠리 리 籬 <訓蒙 >


“똬리”

“똬리”란 “짐을 머리에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 모양의 물건”입니다. “아리”라고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납니다. 이 말의 어원은 “동이”와 연관되므로 “동이”라는 “동”(垌)(항아리, 단지)과  “-아리”접미사가 결합된 것입니다. 즉 “동 +아리 > 도 +아리 > ᄯᅩ 아리 > 똬리”의 변화과정을 거쳤다고 봅니다. 일부 방언에서는 “따발, 따바리”라고도 합니다. 이 뜻은 “동이 발”, 다시 말하면 “동이 받침”이란 뜻입니다.


“홍두깨”

“홍두깨”란 다듬잇감을 감아서 다듬이질할 때에 쓰는, 단단한 나무로 만든 도구로서 주로 박달나무를 재료로 합니다. 그리고 “소의 볼기에 붙은 살코기”가 모양새 비슷하다고 “홍두깨”라 합니다. 이로 보아 “홍두깨”는 붉은색이고 단단한 나무로 만든 방망이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그 어원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붉을 紅”과 한자어 “도”(擣 - 찧을 도)와  “-개(접미사)”로 이루어진 것이라 봅니다. 즉 “紅擣 + 개”로서 “홍도개 > 홍두개 > 홍두깨”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근 이천 여년 사대주의가 성행한 사회에서 약간 학식이 있다하면 그 증명으로 한문지식을 뽐내야 하거든요. 특히 시골 양반인 경우에 더 하거든요. 그러니 실제 많은 고유어도 한문으로 그 어원을 해석하려 시도한 양반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시골 양반이 자기 아낙네가 다듬이질 하는 걸 보고 시흥이 떠올라 이런 이름을 지었을 수 있습니다.


“망치”

“망치”는 “방치”의 어음변화 형태로 생겨났으며 의미도 바뀌게 되었다고 봅니다. 다른 말로“마치”라고도 부릅니다.


“메”

“메”는 “메다”와 기원을 같이하며 지금도 “떡메”, “쇠메” 등에 쓰입니다.


“도리깨”

“도리깨”를 중세에 “도리개, 도리채”라 했는데 “돌리개”란 뜻으로 “돌다”에서 기원을 했습니다.


○ 도리개 <物譜 下>

○ 도리채 가 枷 <訓蒙 >


“고무래”

“고무래”란 “곡식을 그러모으고 펴거나, 밭의 흙을 고르거나 아궁이의 재를 긁어모으는 데에 쓰는 ‘丁’ 자 모양의 기구. 장방형이나 반달형 또는 사다리꼴의 널조각에 긴 자루를 박아 만든다.” 고 했습니다. “고무래”의 어원에 대해 조항범은  ‘밀개’류와 ‘고밀개’류로 나뉘고 ‘*밀개’는 동사 어간 ‘밀-[推]’에 도구의 접미사 ‘-개’가 결합된 어형이며 ‘*고밀개’는 ‘*고’와 ‘*밀개’로 분석할 수 있으나, ‘*고’의 어원은 알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 把撈鄕名推介〈農事直說〉

○ 平板 杷橯 밀게〈事類博解 下:5〉

○ 米盪子 고미레〈方言類釋 3:12〉


“가대기”

“가대기”란 이전에 밭을 가는 농구를 말하는데 이는 “갈다”와 “대다”가 결합된 말이라 봅니다.


“호미”

“호미”를 중세에 “호ᄆᆡ”라 했어요. 이 말은 한자어 “호”(薅 - 김매다)와 “ᄆᆡ다”(매다)가 결합된 말이 라고 봅니다. 이 말은 “燈불”과 같이 한자에 다시 우리말 해석을 붙여 쓴 어휘입니다.


○ 호ᄆᆡ 위 锄<訓正解例. 用字例>


“삽”

“삽”을 중세에 “삷”으로 표기했어요. 한자 어휘 “鍤”(삽)에서 온 말입니다.


○ 삷 삽 : 鍤  삷 쵸: 鍬 <訓蒙 >


“낫”

“낫”을 중세에 “낟”이라 했는데 당시 곡식을 “낟”(낟알)이라 했습니다. 혹시 이 둘은 어떤 어원적 연관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요. 옛날에 “낫”과 “나ᇧ”(낚시)와 어음적 및 의미적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마침 두 행위 모두 자기 앞으로 끄러 당기거나 거둬들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거든요.



○ 낟 위 鐮 <訓正解例. 合字解>

○ 낟 위 穀  <訓正解例. 用字例>


“괭이”

“괭이”는 “ 땅을 파거나 흙을 고르는 데 쓰는 농기구”입니다. “괭이”를 중세에 “광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말은 鎬의 현대음  [gǎo]의 차용에서 왔다고 봅니다. 즉 “gǎo → 과 → 광이 →괭이”의 변화를 했다고 봅니다. 함경북도에서는 “곡괭이”라고도 하고 “꽉지”라고도 하지요.


“꽉지”

“꽉지”란 말은 “곽자”(钁子)로서 상고음 [kĭak*tziə]̌와 비슷한 발음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한자 어휘 钁子에서 온 말이라 봅니다. “괭이”는 일본어에서 钁를 “구와”라 한다는 점을 보면 “곽”(钁)의 말음이 떨어져 변화된 발음이라 봅니다.


“보습”

“보습”을 중세에 “보십”이라 했어요. 이 말은 “보쇠다/부쇠다”(洗)와 기원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땅을 가는 것은 결국 흙을 부시는 행위로 되지요.


○ 보십 犁頭〈訓蒙 中 17 梨字注〉

○ 보쇨 탕 蕩〈類合 下 23〉

○ 부쇠기를 乾淨히 ᄒᆞ야 〈朴解 中 30〉


“초”

“초”란 “촛불”을 켜는 초입니다. 이 말은 비교적 우리말에 들어 온 시간이 긴데 한자어 “촉”(燭)이 변한 것입니다. 燭은 상고음으로 [*jiok], 중고음으로 [tɕǐwok]입니다. 그런데 江淮官话에서 [tɕyo]라 한답니다. 그러면 중세에 이런 입말에서 들어와 “쵸”라고 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 쵸 촉 燭〈訓蒙 中 15〉


“초롱불”

“초롱불”은 촛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도록 겉에 천 따위를 씌운 등입니다. 이 말은 한자어 “촉(燭) + 롱(籠)”의 합성어입니다.


○ 쵸롱 구 篝 〈訓蒙 中 15〉


“성냥”

“성냥”은 한자 어휘 “셕류”(石硫黃)을 차용한 것입니다. 중세부터 이 말은 “셕류 > 셕뉴황 > 셕냥 > 성냥”의 발음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육진방언에서는 러시아어 “비지깨”(Спичка)라고도 합니다.


“낚시”

“낚시”를 중세에 “나ᇧ”이라 했어요. 이 말은 “낫다”(낚다)와 같은 어원입니다.



“반두”

“반두”는 고기 잡는 그물의 한 가지입니다. 중세에 “반도”라고 했어요. 이 그물을 이용해 고기를 잡자면 반드시 그물을 “반듯하게 쳐들어야 한다.”는 동작 요구에 따라 “반ᄃᆞᆨᄒᆞ다”(반듯하다)란 말에서 이름을 진 것이라 봅니다.


○ 方正은 모나미 반ᄃᆞᆨᄒᆞᆯ씨오 <月釋 >

○ 반도 : 擡網 <譯語 上 23>


“그물”

“그물”은 노끈이나 실, 쇠줄 따위로 여러 코의 구멍이 나게 얽은 물건으로서 날짐승이나 물고기 따위를 잡는 데 씁니다. 그 사용 역사는 거의 인류역사와 맞먹는다 할 수 있습니다. 중세에 “그믈”이라 했으며 어원은 “그믈다”(꺼지다, 끝나다)와 연관되며 “거미”와도 기원상 관련된다고 봅니다.


○ 그믈 망 網 그믈 고 罟 그믈 즈ᇰ 罾 그믈 져 罝 <訓蒙 >


○ 羅網ᄋᆞᆫ 그므리라 <阿彌 7>

○ 가디록 새비ᄎᆞᆯ 내여 그믈 뉘ᄅᆞᆯ 모ᄅᆞᆫ다 <古時調 鄭澈 남극노인셔ᇰ이>(갈수록 새빛을 내여 꺼져가는 세상을 모르는구나)



“작살”

“작살”은 물고기를 찔러 잡는 기구입니다.  이 말은 한자 어휘  “작살”(斫殺)에서 왔습니다. 물론 의미의 차이는 좀 있지만 큰 문제로 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작살나다”란 말도 쓰고 있어요.


“미끼”

“미끼”란 낚시 끝에 꿰는 물고기의 먹이입니다. 중세에 “미ᇧ”이라 했어요. 어원은 “밑에 있는 먹이”라는 뜻입니다. “끼”는 지금도 “끼니”란 말에 먹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고기 밋글 貪ᄒᆞ면 제 몸 주글ᄄᆞᆯ 모ᄅᆞᄂᆞ니ᅌᅵ다 <月釋 7:18>(고기 미끼를 탐하면 제 몸 죽는줄 모릅니다)


“주낙”

“주낙”이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아 물속에 늘어뜨려 고기를 잡는 기구입니다. 이 말은 “줄낚시”가 줄어든 것이라 봅니다.


“투망”

“투망”이란 “그물을 둥글게 쳐 물고기를 잡는 방법”입니다. 한자 어휘 “투망”(投網)에서 온 말입니다.


“후리질”

“후리질” 이란 후릿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일을 말합니다. 이 말은 “후리다”(휘몰아 채거나 쫓다.)에서 온 것입니다.


“통발”

“통발”이란 가는 댓조각이나 싸리를 엮어서 통같이 만든 고기잡이 기구입니다.  이 말은 한자어 “통(桶)”과 “받다”에서 변형된 접미사 “-발”이 결합된 말입니다.


“창애”

“창애”란 짐승을 꾀어서 잡는 틀의 하나입니다.   그 어원을 한자 어휘라 보면서 어렸을 적 기억에 의하면 함경도 방언에서 “착기”라 불렀었습니다. 일부 방언에 “차깨”라 한다는 걸 봐서  한자어 “착기”(捉機- 잡는 기구)라고 추측합니다. “착기 > 차기 > 차이 > 창애”로 받침이 탈락되면서 변화되었다고 추측합니다.


“덫”

“덫”은 짐승을 꾀어 잡는 기구입니다. “덮다”와 어원상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마대”

“마대”란 굵고 거친 삼실로 짠 커다란 자루로서 양식 같은 것을 담았습니다. 한자 어휘 “마대”(麻袋)에서 온 말입니다.


“되”

“되”는 곡식, 가루, 액체 따위를 담아 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입니다.

“되다”에서 기원된 말입니다.


“수레”

“수레”를 중세에 “술위”라고 했어요. 이는 동사 “싣다”(載)와 어음적인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굴대”

“굴대”란 수레바퀴의 한가운데에 뚫린 구멍에 끼우는 긴 나무 막대나 쇠막대로서 軸입니다. 이 말은 “구르다”의 “굴”과 “-대(접미사)”의 결합이라 봅니다.


“끌채”

“끌채”란 수레의 양쪽에 대는 긴 채로서 車轅이라고도 합니다. 이 말은 “끌다”와 “-채(접미사)”의 결합입니다.


“줏대”

“줏대”란 수레바퀴 끝의 휘갑쇠입니다. 그 외에 “사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든지 “차일을 받치는 중앙의 장대”를 일컫기도 합니다. 이 말은 자체로 만든 한자 어휘 “주대”(主臺)라고 봅니다. 자주 쓰이는 가정에서 어음 의미가 변화되어 지금은 “자기의 처지나 생각을 꿋꿋이 지키고 내세우는 기질이나 기풍”도 말합니다.


“발구”

“발구”란 마소에 메워 물건을 실어 나르는 큰 썰매로서 주로 산간 지방 따위의 길이 험한 지역에서 사용했습니다. 중국말  爬犁의 차용어입니다. 기록을 “把犁”로 잘못 기록하고 “발외” 라 불렀다고 합니다. “발외”가 후에 “발구”로 되었습니다. 20세기 7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 연변에서 “소발구”를 엄청 사용했었습니다.


○ 발외把犁 발외 似車而 無輪 < 譯解 >


“달구지”

“달구지”를 중세에 “ᄃᆞᆯ고지”라 했어요. “ᄃᆞᆯ다”(懸)에서 기원 한 것으로 봅니다. 즉 “다고 다니는 수레”란 뜻에서 “ᄃᆞᆯ고지”라 했으며 후에 어음변화하여 “달구지”로 되었습니다.


“썰매”

“썰매”란 얼음판이나 눈 위에서 미끄럼을 타고 노는 기구입니다. “썰매의 어원을 한자의 '雪馬'로 보는 설도 있으나, ' 雪馬'는 썰매를 한자로 표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라고 네이버에서 해석했지만 기실 “썰매”란 이름은 자체로 만든 한자 어휘 “설마” (雪馬)에서  온 것은 틀림없습니다.


“배”

“배”를 중세에 “ᄇᆡ”라 했는데 “ᄇᆡ다”(孕)와 어원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기실 “배”(舟)도 역시 물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싣고 다녀야 합니다. 그러니 “ᄇᆡ다”(孕)와 모종의 의미 어음상 연관이 있습니다.



“노”

“노”란 배에서 물을 헤쳐 배를 나아가게 하는 기구입니다. 한자어 “노”(艪)에서 차용한 말입니다.  


○ 놋 노 艫 <訓蒙 中 25>


“닻”

“닻”은 배를 한곳에 멈추어 있게 하기 위하여 줄에 매어 물 밑바닥으로 가라앉히는, 갈고리가 달린 기구입니다. 중세에 “닫”이라 했습니다. “닫다”(閉)와 어원을 같이한다고 봅니다. 배가 멈추니 잠그는 것과 도리가 한가지입니다.



“돛”

“돛”은 배 바닥에 세운 기둥에 매어 펴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있도록 만든 넓은 천으로 바람을 받아 배를 가게 합니다. “돋다”에서 기원된 말이라고 봅니다. 돛을 올리는 것은 결국 “돋아 오르다”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삿대”

“삿대”란 배질을 할 때 쓰는 긴 막대인 “상앗대”의 준말입니다. 중세에 “사화 ㅅ 대, 사횟대”라 했습니다. 어원상 “사호다”(싸우다)와 연관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삿대질은 상앗대를 써서 배를 밀어 가야 하니까 싸울 때 서로 밀고 당기는 동작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 사횟대 고 篙 <訓蒙 中 25>


“키”

“키”란 배의 방향을 조종하는 장치입니다. “타수”(舵手)를 “키잡이”라고도 합니다. 舵를 일본한자음으로 [KAJI]라 한답니다. 우리말 “키”와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어 보입니다.


“떼”

“떼”란 나무나 대나무 따위의 일정한 토막을 엮어 물에 띄워서 타고 다니는 것입니다. 중세에 “ᄠᅦ”라 했습니다. 어원상 “ᄠᅳ다”(뜨다)와 같이 한다고 봅니다.


○ ᄠᅦ 벌 筏  <訓蒙 中 25>


“개잘량”

“개잘량”이란 털이 붙어 있는 채로 무두질하여 다룬 개의 가죽으로서 흔히 방석처럼 깔고 앉는 데에 쓴답니다. 어려서 무슨 말인지 몰라도 “그리 잘나지 못한, 또는 썩 좋지 못한” 뜻으로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애가 새 장난감을 들고 나와 다른 애들이 만져보지도 못하게 하면 “개잘량 것 가지고 우쭐한다.”라고 했습니다.  “잘량”도 방석처럼 깔고 앉는 것이라 하니  “개잘량”은 “개 + 잘량”의 합성어입니다.


“뿌다구니”

“뿌다구니”란 물체의 삐죽하게 내민 부분입니다. “뿔”의 “ㄹ”받침이 “ㄷ”로 변한 다음 “뿓 + 아구니(접미사)”의 결합입니다.


“허드레”

“허드레”란 그다지 중요하지 아니하고 허름하여 함부로 쓸 수 있는 물건입니다. “허름하다”의 변형으로 “허들”에 접미사인 “-에”가 결합된 것입니다.


“거울”

“거울”은 중세에 “거우로, 거우루”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동사 “거우다”에서 기원했다고 봅니다. “거우다”를 지금 “집적거려 성나게 하다.”라고 해석하지만 초기의 뜻은 “마주하다, 대면하다” 라는 뜻이라 봅니다.


○ 거우루 감 鑒 <石千 30>

(계속)



우리말 어원 산책  


렴광호 (廉光虎)  

렴광호 1954년길림성화룡시출생.연변대학조문학부77급학부생,1984년석사,1995년박사졸업.


원연변대학 조문학부 조선어강좌 강좌장,석사지도교수.연변대학十大跨世纪人才.

전 청도대학 한국어학부 교수학과장,청도대학중한센터 주임.청도대학首届十大‘我们心目中的好导师’,教学名师,청도시정부외사판공실외국어고문

전중국조선학회부회장,중국한국어교육연구학회부회장

천진외국어대학,제남대학산동성청년정치학원,청도빈해대학,청도직업기술대학,절강관광직업대학 겸직초빙교수.

일본교오토대학 종합인간학부 중국어학과 방문학자,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방문학자,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저서:《종결어미의통시적연구한국博而精출판사1998,

사회언어학연변대학출판사1990,

언어학개론연변대학출판사1997,

《韩国语敬语形式的研究》辽宁民族出版社 2003,

《韩国语听力教程》(1-2)(主编) 北京大学出版社  2005、2008 (普通高等育十一、五级规划教材),

较词典》 한국亦출판사2006,

《新编韩国语语法》 黑江朝族出版社2012

《언어학 개론》(韩文) 흑룡강조선족출판사2014

논문: “十五世纪以前朝鲜语敬语表现形式的考察”<民族语文>1998.1등 백여 편。



[1] 1.신체 (1)

[2] 1.신체 (2)

[3] 2.친척

[4] 3.사회

[5] 4.날씨, 시일, 민속, 종교

[6] 5.자연

[7] 6.건축물

[8] 7. 음식

[9] 8. 숫자, 방향, 빛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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